2025년 2학기 학습자 수강후기

언어의 문턱을 넘어 마음의 문을 여는 동행
한국어 교실에서 마주하는 학생들의 서툰 문장 뒤에는 늘 말로 다 하지 못하는 삶의 무게가 있었습니다. "선생님, 고향에 가고 싶어요."라는 한마디에 선뜻 답을 찾지 못해 함께 막막해하던 시간들이 저를 상담학의 길로 이끌었습니다.
'외국어로서의 한국어‘가 교사로서의 길을 닦는 과정이었다면, '상담학'은 그 길 위에서 만나는 이들을 어떻게 안아줄 것인지 답을 찾아가는 여정입니다.
상담학 공부를 통해 배운 가장 큰 가치는 '경청의 힘'입니다.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교사를 넘어, 학습자의 불안과 외로움을 읽어내는 상담적 태도가 수업의 공기를 얼마나 따뜻하게 바꾸는지 실감하고 있습니다. 뉴엠원격평생교육원의 체계적인 커리큘럼은 현장의 복잡한 심리적 문제들을 이해하는 든든한 이정표가 되어주었습니다.
덕분에 이제 저는 문법을 가르치는 동시에, 그들의 마음속 응어리를 함께 풀어가는 법을 배워가고 있습니다.
이번 세 번째 장학생 선정은 '더 깊게 공부하고, 더 넓게 나누라'는 격려로 제게 다가옵니다. 귀한 배움의 기회를 주신 뉴엠의 관계자 선생님들과 교수님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언어라는 도구에 상담이라는 온기를 더해, 저를 만나는 모든 이들이 행복하게 삶을 꾸려갈 수 있도록 돕는 '마음까지 살피는 교육자'가 되겠습니다. 멈추지 않는 배움으로 현장의 변화를 일구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