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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해외에서 생활하면서 다양한 국적과 문화를 가진 사람들과 함께 지낼 기회가 많았습니다. 그 과정에서 한국에 관심을 가지고 말을 걸어오는 외국인들을 종종 만났습니다. “한국어는 어떻게 읽어요?”, “한국 드라마에서 이런 말은 무슨 뜻이에요?”라고 묻는 그들의 눈빛 속에는 진심 어린 호기심과 열정이 담겨 있었고, 저는 부족하지만 아는 만큼 한국어와 문화를 설명해 주며 보람을 느꼈습니다. 언어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가까워지는 순간들이 참 소중하게 느껴졌고, 자연스럽게 ‘외국인들에게 한국어를 제대로 가르쳐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겨났습니다.

그러던 중 지인의 소개로 뉴엠원격평생교육원을 알게 되었고, 용기를 내어 한국어 교사가 되기 위한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생업과 병행해야 했기에 쉽지만은 않았지만, 시간을 쪼개 온라인 강의를 듣고, 관련 서적을 읽으며 하나하나 이해해 나가려고 노력했습니다. 특히 언어 교육 이론과 한국어 문법 체계를 배우는 과정은 제게 낯설고 어려웠지만, 수업에 적용해보는 모습을 상상하며 꾸준히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장학금을 받게 된 것은 제게 큰 격려이자 감사의 순간이었습니다. 부족하지만 앞으로 더 열심히 배우고 성장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어 교사로서 단순히 언어 지식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서, 학습자의 마음을 이해하고 그들의 꿈을 응원하는 따뜻한 조력자가 되고 싶습니다. 이번 장학금은 저에게 주어진 선물인 동시에, 더 많은 이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소중한 다리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