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2학기 학습자 수강후기
50이 넘은 나이... 작년 10월 첫 강의를 시작할 때가 새삼 생각나네요.
우연히 시작하게 된 어린이집의 보조업무에 만족감을 느끼며 여러 해 시간을 넘기는 동안 막연하게나마 보육교사에 대해 생각만 하고 에이..내가? 이 나이에..라며 핑계를 대며 망설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누군가가 나에게 엄청난 용기를 주었고 뉴엠을 소개해 주었습니다.
항상 고졸.. 공부에 대한 갈증을 느끼고 있던 터라 안 되면 졸업장은 남길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용기를 내게 되었습니다.
컴퓨터도 익숙지 않았고 모든 단어가, 내용이 생소해서 참 많이도 헤매었습니다.
강의를 들어도 나이 때문인지 돌아서면 자꾸 잊어버리더라고요.
어쩔 수 없다 생각해서 듣고 또 듣고 하며 같은 강의를 3번 이상 돌려 듣고 시험 전날도 듣고 하다 보니 조금씩 내용이 보이기 시작했고 자신감도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대학생인 아들 녀석이 “엄마, 어차피 오픈북 시험인데 뭘 그렇게 열심히 해” 할 때 “이놈아, 오픈북도 알아야 찾지”라며 무작정 열심히 공부한 결과를 이렇게 보상받는 거 같아 후기를 쓰는 지금도 참 행복합니다.
이제 겨우 한 학기를 마쳤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용기라는 든든한 조력자가 생겨 망설이지 않고 계속 나아갈 것이며 이 교육과정이 끝나면 사회복지라는 과정에도 도전해 볼까 합니다.
여러분, 망설이지 마세요!! 일단 시작하면 반은 온 거라 생각하며, 저 같은 사람도 하면 된다라는 걸 알려 드리며 용기를 내시라 말씀드립니다.
마지막으로 학습관리해 주셨던 김윤종 담당자님~ 무슨 말인지 못 알아 듣고 컴퓨터도 몰라 참 많이도 느려 답답하셨을 텐데 항상 친절히 자세히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남은 시간도 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