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2학기 학습자 수강후기
나이가 지천명에 가까워지니 열심히 살았는데도 마음이 공허해지고 지나온 세월을 반성하게 되었다. 나름 국립대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고 허투루 살지는 않았지만, 경력단절로 인해 자신감은 바닥이었다. 일단 자격증을 취득해서 취업 재도전에 도움이 되어야겠다는 일념으로 요양보호사를 끝내고 사회복지사를 도전하게 되었다.
뉴엠을 소개받고 담당 매니저 선생님이 좋으셔서 바로 시작하게 되었다. 제대로 공부하고 싶어 교안을 부탁드려서 구입하고 수업을 꼼꼼하게 들었다. 뉴엠에서 사회복지학 학사과정을 공부하면서
'아, 배운다는 일이 이렇게 즐겁고 보람 있구나'라는 생각을 수차례 했다.
사회복지학과 심리학 지도교수님의 가르치시는 열정은 감동적이기까지 했다. 자신의 사례나 개인사도 들려주시고 많은 교훈도 말씀해주셨다. 그분들의 살아오신 삶이 바로 내가 가고 싶은 길이었다. 인간행동과 사회환경 과목의 교수님은 얼마나 열정적이신지 수업을 듣다가 가슴이 벅차올라 눈물이 날 정도였다. 여러 심리학자들을 통해 나 자신의 심리를 알고 억압된 심리문제가 풀리는지 가슴이 시원했다.
개인적인 일도 있고 해서 매번 시간에 쫓기어 과제제출을 했지만, 사회복지학 과정이 끝나는 게 아쉬울 만큼 배우는 일이 즐거웠다. 교안을 구입하고 강의를 들어서인지 시험을 볼 때도 시간이 많이 남았다. 99.8, 98점 같은 점수를 받았을 때의 기쁨은 참으로 컸다. 높은 점수를 받는 일은 노력만 하면 누구나 가능한 일이란 생각이 든다. 어떤 사회현상을 두고 사회복지학에서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고 자신 있게 말을 할 만큼 배운 것들이 내 안에 그대로 남아있다.
앞으로 노인 인구의 폭증 시대가 오기에 노인복지나 사회복지는 어떤 학문보다 필수적이며 도움이 되리라 확신한다. 사회복지학을 배우면서 내가 가장 좋아하게 된 말은 ‘자기효능감’이다. 사회복지학 공부를 하지 않았다면 어디에서 들을 수 있었겠는가. 이젠 어디서든 누구에게든 그 말을 강조하며 그렇게 살라고 말하는 나를 본다.
'자신이 어떤 일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믿는 기대와 신념'이야말로 일을 잘하기 위한 필수요건이며 전부라고 할 수 있다.
이제 새로운 시작점에 놓였다. 많은 도움을 주신 뉴엠의 교수님들과 매니저 선생님께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