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학기 학습자 수강후기
기대하는 마음으로 첫 강의를 듣던 때가 불과 얼마 전인 듯한데 벌써 한국어 교사 과정을 모두 마무리하였습니다.
필요 때문에 시작하였지만, 너무 오랜만에 하는 공부라 잘 할 수 있을까 내심 걱정도 되었습니다. 오랜 시간 앉아서 강의를 듣고 이해를 하고 과제를 제출하고 시험을 치르고~ 어느 하나 쉬운 것이 없었습니다.
특히 이번 학기에는 한국어 실습수업까지 있어서 긴장도 되었는데 실제 수업을 듣고 또 모의수업을 하는 모든 과정에서 시간이 많이 필요하고 또 공부와 준비도 많이 해야 하는 과정이었지만, 지도 교수님의 사랑이 가득 담긴 살아있는 생생한 지도와 같은 반 학우들의 서로를 향한 격려와 도움과 배려 덕분에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시작은 걸음마를 떼는 아이와 같지만, 주어지는 상황에 성실히 최선을 다하다 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완성도가 높아지고 나의 것으로 차곡차곡 쌓이는 것 같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무의미하게 시간을 낭비하였다고도 하고 또 우울한 나날들을 보낸다고들 합니다. 저는 이 코로나 기간에 뉴엠을 통해서 한국어 교사 과정을 수강한 것이 얼마나 잘한 일인지 두고두고 흐뭇합니다. 자칫 그냥 흘려보낼 수도 있었을 시간을 유의미하게 보냈다는 사실에 감사합니다.
한국어를 지도해야 하는 일이 남았지만, 지금껏 공부한 것들을 나만을 위해서가 아닌 다른 사람을 위해 섬길 수 있다는 것에 더 감사합니다.
지금까지처럼 주어진 상황에 성실히 최선을 다하여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은 한국어 교사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시는 모든 분을 응원하고 축복합니다!